美공화당 의원들 "바이든, 브리핑 받아야…안보 관점서 중요"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13 10:24:26

"승자 가려질 때까지 양쪽 모두 브리핑 받야야"
"피해 주지 않는다", "타당하다"는 의견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음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통령 정보 브리핑을 제공해야 한다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척 그래슬리 아이오와주 상원의원이 "특히 기밀 브리핑에 대해서는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이 정보 브리핑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곧 브리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존 슌 사우스다코타주 의원은 "만일의 사태를 모두 대비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국가 안보의 관점과 연속성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원들도 그렇게(브리핑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면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랍 포트먼 오하이오주 상원의원도 바이든이 브리핑을 받는 것에 대해 "그것이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제임스 랭크포드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은 오클라호마주 털사 지역언론 KRMG 라디오에서 "진짜 승자가 누군지 알 때까지 양쪽 모두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재검표 등으로 정권 인수 기간이 매우 짧았던 2000년 대선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도 2000년 대선 당시 당선인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브리핑이 뒤늦게 제공되면서 인수위의 활동에 지장이 갔고, 이로 인해 안보 등의 준비 태세가 미흡했다는 점을 들어 바이든 당선인이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는 실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연방총무청(GSA)의 선거 결과 확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과 소송, 일부 주의 재검표 등이 이어지면서 GSA는 아직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선언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바이든 당선인은 인적·물적 자원은 물론 브리핑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브리핑에 대해 "유용하겠지만 필수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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