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든과 다방면 소통…美 민주당 평화 공조 경험"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09 16:06:45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공백 생기지 않도록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바이든-해리스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 데 이어 이날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지칭하며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 민주당 정부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루도록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해 내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각적인 접촉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간 경제협력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나 그린뉴딜 정책과 일치해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선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마지막까지 협력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문 대통령의 축전 전달 및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 등 공식적인 정상 간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인정 등 미국 대선 상황이 정리된 뒤 이뤄질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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