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당선인 바이든 "치유 위해 하나될 때…코로나19 대책 즉시"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1-07 14:58:14

"당파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돼…승리선언은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치유를 위해 하나될 때"라며 사실상 대통령 당선인에 준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밤(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바이든 후보는 6일 밤 10시 50분(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무는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저에게 투표해주신 분뿐 아니라 반대표를 던진 분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열심히 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경제, 기후변화 등 중대한 현안이 많다"며 "당파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우리가 아픔을 함께할 것"이라며 "취임하면 첫날 바로 코로나19 대책을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하지 않겠지만, 숫자는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 레이스에서 이길 것이고, 내일은 (공식적인 승리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최종 승리까지 6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중 한 곳만 승리해도 당선이 확정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예고한 것에 대한 발언도 남겼다. 바이든 후보는 "여러분의 표는 개표될 것"이라며 "이를 막으려는 시도가 있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역전하면서 이날 밤 승리 연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승리 선언은 뒤로 미뤘다.

하지만 치유와 단합, 대통령으로서의 포부 등을 밝히는 등 당선인에 준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진행하면서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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