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제로 금리' 동결…"경제활동·고용 저조"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06 10:06:25
"목표 방해하는 위험 나타나면 통화 정책 입장 조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에도 '제로(0%대)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위원 9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은 미국과 전 세계에 엄청난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경제활동과 고용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초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경제의 경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로에 크게 좌우된다"면서 "진행 중인 공중 보건 위기는 경제 활동, 고용, 물가 상승률에 계속 부담을 주고, 중기적으로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하면서 위원회는 경제 전망과 관련해 입수되는 정보의 영향을 계속 관찰할 것"이라면서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나타나면 적절하게 통화 정책 입장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연준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낮췄다.
연준은 시장 상황이 완전고용을 달성하고, 물가 상승률이 평균 2%까지 올라가며 한동안 2%를 약간 상회할 때까지 제로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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