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공연 취소…정바비, 가수지망생 성범죄 연루 의혹 여파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1-04 20:02:57

"불법촬영에 가수지망생 사망" MBC 보도 이후 정바비 가해자로 지목

밴드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가 불법촬영 및 성범죄로 20대 가수 지망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로 지목받은 가운데 해당 밴드가 앨범 발매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MBC '뉴스데스크'가 가수 지망생 A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작곡가 겸 가수인 전 남자친구의 성범죄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지난 3일 제기했다. [뉴스데스크 TV화면 캡처]

소속사 유어썸머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을방학의 정규 4집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취소 공지를 알렸다. 유어썸머는 오는 14일과 15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소속사 측은 "공연은 주최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결정됐다"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바비는 전날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20대 가수지망생 여성 A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론됐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과 고인의 지인은 전 남자친구가 A 씨의 술잔에 약을 탔고, 정신을 잃은 A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하고 불법 촬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아버지는 딸의 휴대전화에서 숨지기 두 달 전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의 내용을 지인에게 보낸 것을 발견했다.

▲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 [가을방학 블로그 캡처]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다.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발을 들였다. 2009년부터 가을방학을 결성해 활동했다.

최근에는 작사 및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2018년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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