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인사권자 뜻에 맞춰 직무수행에 최선"

장기현

jkh@kpinews.kr | 2020-11-04 12:04:53

국회 예결위 출석…"'정치쇼'라는 건 유감"
丁총리 "당정 합의 승복이 올바른 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사의 표명이 반려되자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예산 편성을 한 입장으로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현행 대주주 요건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되면서 기재부와 제가 쭉 해왔던 것과 다른 내용을 스스로 말씀드리게 됐다"며 "두세 달간의 논란에 대해 책임 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해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담아 사의 표명을 한 것인데, 이것을 두고 (야당이) '정치쇼'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그 사안은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예산안 심의나 한국판 뉴딜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사의를) 반려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설령 논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당정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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