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가수 지망생의 죽음…유명 가수 성범죄와 연관 의혹

김지원

kjw@kpinews.kr | 2020-11-04 09:52:55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 A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A 씨가 작곡가 겸 가수인 전 남자친구 B 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3일 MBC '뉴스데스크' 는 가수지망생 A 씨의 죽음에 기타리스트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 B 씨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수 지망생 A 씨를 사망으로 몰고 간 가해자로 기타리스트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 B 씨가 지목됐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하던 가수 지망생 A 씨는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사망 두 달 전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 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것도 못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등 지인에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에 유족은 A 씨의 죽음이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친구 B 씨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뉴스데스크'는 B 씨에 대해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B 씨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B 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 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데스크'는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B 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걸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B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B 씨를 소환해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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