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 국민청원 동의 30만 넘겨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1-02 10:49:52

검찰 내부망서 秋 비판한 검사들 대상
"반성해도 모자랄 검찰이 정치 시작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공개 반대하는 일선 검사들에게 정부가 사표를 받는 등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3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표했다.

▲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캡처

해당 청원은 지난달 30일 올라온 것으로, 불과 사흘 만인 2일 오전 11시 현재 30만4873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청원인은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검찰이 이제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며 "자성의 목소리 없이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추 장관 공개 비판)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달라.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커밍아웃 검사'는 추 장관이 주도하는 검찰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 등으로 보인다.

앞서 이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추 장관을 겨냥,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에 추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이 검사를 두고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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