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마스크 의무화 확대"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1-01 15:21:46

"거리두기 개편으로 다시 한번 심기일전 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세 단계에서 다섯 단계로 현실에 맞게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확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기존의 각 단계별 방역강도 차이가 너무 커서 단계 조정 시 사회적 수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률적인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명령 등 시설별·상황별 여건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던 방역조치를 맞춤형으로 재설계할 것"이라며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율을 높여 방역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은 기존에 고위험시설에서만 의무화되었던 것을 중점 및 일반 관리시설 모두로 확대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번 개편이 경제를 위해 방역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런 취지가 아님을 강조드린다"라며 "이번 개편은 탄탄한 방역, 효과적 방역을 토대로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더 지켜드리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닷새 연속 확진자 수가 백 명을 넘고 있다"면서 "더구나, 요양시설·의료기관을 비롯해 가족 및 친목 모임, 직장, 교회, 사우나 등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코로나19가 침투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계기로 방심과 안일함을 떨쳐버리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입 수능시험에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약 50만 명이 응시할 것이라고 한다"며 "교육부를 비롯한 각급 교육청과 학교 등 관계기관은 지금부터 수험생 관리 및 사전 방역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점검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도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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