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폐막…"언택트시대에 맞는 행사 유형 마련"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0-30 20:15:52

관객수 1만8311명…작년의 10분의 1수준
좌석 점유율 92%·오프라인 행사 참석률 87%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인 지난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객들이 초청작 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발열측정 등 방역절차를 거치고 있다. [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 오후 8시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1일 개막한 영화제는 기관 공식 상영관인 영화의전당 6개 스크린에서 열흘 간 68개국 초청작 192편을 상영했다.

올해 관객 수는 1만8311명으로 지난해 18만9116명과 비교해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체 좌석의 25%(1만9909석)만 판매돼 유효 좌석 점유율은 92%(1만8311명)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비프 오프라인 행사 때도 2108석 좌석 중 87%에 달하는 1824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럼 비프,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아시아필름어워즈, 마스터클래스 등의 누적 조회 수는 총 3만201회로 집계됐다.

영화제 기간 '게스트와의 만남'(GV)은 온·오프라인으로 총 135차례 이뤄졌다.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한 차례(미라 네어 감독), 온라인 기자회견은 다섯 차례 진행됐다.

부대행사인 아시아컨텐츠 필름 마켓도 온라인으로 개최돼 작년보다 5개 업체가 늘어난 20개국 205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 수상작으로는 하루모토 유지로(일본) 감독의 '유코의 평형추'와 박루슬란(카자흐스탄·한국·우주베키스탄) 감독의 '쓰리'가 차지했다.

지석상 수상작은 나비드 마흐무디(이프가니스탄·이란) 감독의 '성스러운 물'과 아바스 아미니(이란) 감독의 '잔혹한 도축장'이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기쁜 우리 여름날'의 지수(한국)와 '파이터'의 임성미(한국)에게 돌아갔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 상영 없이 극장 상영으로만 개막한 국내의 첫 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포럼 비프, 기자회견, 마스터 클래스, 시상식, 개별인터뷰 등 극장 상영 이외의 모든 행사를 온라인을 적극 활용, 언택트 시대에 맞는 행사의 유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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