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접대 의혹' 검사 1명 추가 진술…"접대 날짜도 지목"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9 09:54:27
7시간 반 가량 조사…술 접대 날짜와 시간 특정하는데 집중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술 접대 의혹'에 대한 2차 검찰 조사에서 검사 1명을 추가 지목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선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술접대를 한 현직 검사 3명 가운데 2명을 지목했는데, 이번 2차 검찰 조사에서 검사 1명을 더 밝힌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김 전 회장이 수감돼있는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출정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술 접대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는데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조사가 끝난 뒤 "술자리 접대 검사로 지목한 2명의 검사 외에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나머지 1명도 지목했다"며 "술자리 접대 관련자들 중 일부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통해 술자리 접대 유력한 날짜도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받은 내용을 토대로 한 보강 조사를 받았고, 앞으로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수백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폭로로 법무부 감찰 조사가 진행됐고, 감찰조사 직후 남부지검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수사팀은 김 전 회장이 술접대 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한 이주형 변호사와 김 전 회장이 떡값 등으로 수억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전직 검찰 수사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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