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미애 '전방위 감찰' 속 지방 검찰청 순회 나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8 17:27:52

윤 총장, 29일 오후 대전고검과 지검 찾아 간담회 갖기로
부산과 광주 지검·고검 방문 이후 8개월 만에 지방 검찰 방문
추 장관과 갈등 최고조서 윤 총장 어떤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전방위 동시다발 감찰'과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등검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한다.

지난 2월 부산과 광주 지검·고검 방문 이후 8개월 만에 지방 검찰청을 찾는 것이다.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과 현수막이 놓여 있다. [뉴시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대전고검과 지검을 찾아 간담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추 장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이날 직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방문에 대해 대검 측은 "검찰총장이 일선 고·지검을 방문해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진 업무 관행으로 검찰총장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부산·광주 방문에 이은 일정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2회 취소됐다가 이번에 재개된 것"이라며 "행사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수위를 낮춰 일선 고·지검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윤 총장은 대전을 찾아 내년부터 시행되는 검찰개혁 관련 사항에 대해 당부를 하고, 일선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대검 측은 "'검찰 개혁'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검사장급이 아닌 형사정책담당관이 총장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번 대전 방문에서 지난해 7월부터 반년 동안 대검 차장검사 직을 맡으며 자신을 보좌해왔던 강남일 대전 고검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만나게 될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1차장이었으며, 이복현 대전지검 형사 3부장은 윤 총장과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국정농단 사건 등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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