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임 후 국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할 것"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3 11:06:45
"남부지검 유흥주점 압수수색은 김봉현 체포 전"
윤석열 검찰총장은 향후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면서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23일 새벽 1시까지 이어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대권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거론된다며 정치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국민에 대한 봉사 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고 다시 묻자, 윤 총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총장은 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제기한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 4월 해당 유흥주점을 현장조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 시점은 김봉현 씨가 체포되기 전이었고, 김 씨 진술에 의한 압수수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21일 유흥주점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는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금감원 검사 무마 사건과 관련해 김 전 행정관이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듣고 그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체포된 건 4월 23일이고, (유흥주점) 압수수색은 4월 21일이기 때문에 압수수색이 김 씨의 진술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한 언론은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미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4월 술 접대 의혹이 제기된 유흥주점에 영장도 없이 현장조사를 나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갔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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