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무료회원 압수수색…10여명 영장 집행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2 11:12:24

압수수색물에서 '성 착취물' 확인될 경우 소지 혐의도 추가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활동한 무료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2일 '박사방'으로 알려진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에서 돈을 내지 않고 활동한 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의 신원을 확보해 그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 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무료회원들을 수사 중"이라며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물에서 성 착취물이 확인될 경우 소지 혐의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내역을 추적해 박사방 유료회원을 수사해오던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의 고유 ID를 참고해 무료 회원들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 지역 외에도 각 지방 경찰청에서 박사방 무료회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일당은 3단계로 운영되는 회원제 대화방을 만들어 단계별로 다른 액수의 돈을 받고 성 착취물을 유포했다고 알려져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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