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윤석열, 본인 주변 수사에 대한 입장 분명히 해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0 11:20:22

"윤총장,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지적 아프게 들어야"
"우리 정부는 범죄·사기꾼과 시나리오 짤 이유 없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라임 수사나 본인 관련 수사와 관련해 나오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지적을 아프게 들어야 할 것"이라며 "라임 사건을 포함해 본인 주변의 수사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문서에 등장하는 성명불상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강 전 수석은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잇달아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수석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서신을 통해 'A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과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한 뒤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검사들의 음모가 개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부 야당 의원이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를 "잘 짜인 시나리오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정부, 우리 여당, 또는 우리 쪽에서 범죄와 사기꾼하고 어떤 시나리오를 짤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금융사기 사건으로 경제사범으로 조사를 잘하면 될 문제고 피해자들 구제를 위해 노력하면 될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강세 즉, 관련된 범죄인이거나 그들을 이용해 정국을 '대정부 투쟁'으로 이끌어가거나, 권력 게이트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모나 시나리오를 만들지 우리 정부나 여당이 이걸 만들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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