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동명이인' 명단 공개한 유상범 국회 윤리위 제소
장기현
jkh@kpinews.kr | 2020-10-20 11:04:15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여권 관계자와 동명이인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면책특권에 숨은 잘못된 정치행위"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잘못된 정치행위는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전에 결정됐다"며 "(유 의원의) 사과 여부와는 상관없이 제소된다. 여러 명의 명단을 근거도 없이 (공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다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관해선 "개별 의원들이 소송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윤리위 제소"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유 의원이 공개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에는 김영호·김경협·김진표·김수현·이호철·진영·박수현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협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 대부분은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실제 김진표라는 이름의 투자자는 1970년생으로 5선 의원 김진표가 아니었고, 박수현이라는 이름의 투자자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이 아닌 여성 투자자로 확인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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