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취업자 수 감소폭 커져…9월 39만명↓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0-16 09:39:34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은 4월 이후 서서히 줄었지만 9월 들어 다시 늘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7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시작된 지난 3월 19만5000명 감소한 뒤 4월에는 47만6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5월 39만2000명, 6월 35만2000명, 7월 27만7000명, 8월 27만4000명으로 서서히 축소됐지만 지난달 다시 늘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8월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올라가면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커졌다"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취업자가 41만9000명 늘었다. 30대는 28만4000명, 20대는 19만8000명, 40대는 17만6000명, 50대는 13만3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5000명, 도·소매업에서 20만7000명, 교육서비스업에서 15만1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13만5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10만6000명, 건설업은 5만5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 대비 1.2%p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2012년 9월(6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p 하락한 65.7%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9월(65.9%) 이후 최저치다.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2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7만6000명 줄었고, 실업자는 100만 명으로 11만6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는 고용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보호하는 한편, 고용상황의 빠른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모든 정책수단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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