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전세대출 잔액 100조 육박…9월 2.7조↑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0-15 10:35:23

5대 시중은행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99조8037억원
수도권 주택 전셋값 0.65%↑…5년3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수도권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세대출이 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총 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 서울 송파구 부동산 밀집지역의 모습. [정병혁 기자]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99조80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97조1303억 원보다 2조6734억 원 불어난 것이다.

전세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전세대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전셋집에 2년 더 거주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물이 크게 줄었고, 매물로 나온 전세 물량의 보증금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65% 올랐다. 2015년 6월 0.72%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은 서초(0.63%)·송파(0.59%)·강남(0.56%)·강동(0.54%)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조만간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