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함남 태풍피해지역 연달아 시찰…민생행보 지속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15 10:04:09
노동당 창건 열병식 직후 연일 민생 행보 이어나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이후 함경도 태풍 피해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하는 공개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고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방건설에 있어 설계기관과 건설감독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로운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건설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설계기관들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에 올라온 보고에 의하면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안의 일부 단위들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 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 행위들이 제기됐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흙경화제로 살림집구획내 도로들을 포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주택마다 과일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도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지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수행했다.
함경도는 올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전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검덕지구는 올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김 위원장이 한달 전에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복구전투에 인민군 동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병식 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연신 고맙다며 눈물까지 보인 데 이어 연일 '애민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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