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 피해 검덕지구 시찰…"피해복구 속도내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14 10:36:31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 본보기 도시로 바꿔라"
검덕·대흥·룡양에 총 2만5000세대 주택 건설키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지난 10일 제75주년 노동당 창건 열병식이 끝나자마자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민생행보'에 나선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면서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복구 현장에 투입된 군의 노력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대흥과 검덕, 룡양의 세기적인 낙후를 싹 털어버리고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 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군인을 위한 동절기 피복 공급과 후방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방역 요구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검덕지구에서는 주택 2300여 세대를 새로 건설 중이며, 총공사량의 60%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또한 김 위원장은 피해 복구 건설은 1단계로 80일 전투기간 동안 총력을 다해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2단계로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할 5개년 계획기간 동안 검덕과 대흥, 룡양 광산에 모두 2만5000세대의 주택을 새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검덕지구는 올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김 위원장이 한달 전에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복구전투에 인민군 동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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