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고소득 전문직도 '연봉 2배' 이상 받기 힘들어져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0-13 10:56:25
국민·하나도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등 한도 줄여
은행들의 신용대출 자율 관리로 전문직도 한 은행에서 연봉의 2배 이상을 신용대출로 받기 힘들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일부 전문직군의 소득대비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300%에서 200%로 축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전체 전문직군에 대한 신용대출 최고 한도는 소득 대비 200% 이하로 줄어든다. 전문직 세부업종별로 2억~3억 원 수준인 신용대출 절대금액 한도는 유지된다.
신한은행은 마이너스 통장인 전문직의 '유동성 한도대출'의 1인당 최고 한도는 1억 원으로 신설했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업종별 신용대출 상한을 넘지 않으면 전문직 마이너스 통장에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축소했다.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 한도도 최대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였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KB스타신용대출' 한도는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지난 8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하나원큐'의 한도를 최대 2억2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고소득·신용 전문직 종사자들은 한 은행에서 소득의 2.7~3배에 달하는 신용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은행권의 한도 축소로 연봉이 평균 1억 원 이상인 전문직들의 경우 연봉의 2배 이상의 신용대출을 받기 사실상 어려워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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