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군민연합집회 개최…"80일 전투 총매진 다짐"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13 09:52:19
"전진 늦춰진다면 더 혹독한 도전과 난관들이 들어앉게돼"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까지 '80일 전투'를 벌인다고 선언한 북한이 평양에서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군민연합집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3일 평양시 군민연합집회가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집회 보고를 맡은 박봉주 부위원장은 "제8차 당 대회를 앞둔 우리에게는 자급자족, 자력번영의 진일보를 위하여 올해 안에 반드시 결속해야 할 아름찬 경제과업들이 나서고 있다"며 "올해의 마지막 80일은 우리 혁명발전에서 매우 중대하고 책임적이며 관건적인 시기"라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특히 "전투 기간에 수행해야 할 과업은 방대하고, 조성된 애로와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지금까지 뚫고 온 만난시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에게는 그 어떤 혁명과업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는 자신심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진이 조금이라도 늦추어진다면 눈앞에 보이던 승리의 봉우리들이 아득히 멀어지게 될 것이며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하여 전진 도상에는 더 혹독한 도전과 난관들이 첩첩이 들어앉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출하는 '맹세문'이 참가자들의 박수 속에 채택됐고, 집회에 이어 군중시위가 진행됐다.
또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저녁 연합집회와 군중시위 모습을 녹화실황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주석단에는 박봉주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훈 내각 총리와 김재룡·리일환·최휘 등 당 간부들과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자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고, 이후 북한 매체들은 연일 80일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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