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고객 절반 이상 20대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0-08 10:10:17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고객 절반 이상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으로 전체 이용자 2만4997명의 57%에 달했다.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연 3~4% 수준이지만,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직장인 대상 중금리대출의 최저금리가 연 7~12% 수준이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는 299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5% 줄었지만, 20대의 이용 액수는 20.0% 증가한 612억 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마이너스 통장 신규 이용자 중 20대는 49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늘어난 20대 신규 이용자가 631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20대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 원으로 분석됐다.
장 의원은 "20대가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쉽다는 이유로 고금리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며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가 청년들의 불안을 부추겨 한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속히 실태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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