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코로나 입원 환자 3분의 1 뇌 기능 이상 증세"

이원영

lwy@kpinews.kr | 2020-10-07 17:06:19

노스웨스턴 의대 입원 환자 500여 명 추적 조사
퇴원한 트럼프 이상 행동과 맞물려 관심 증폭

코로나19가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뇌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USA투데이는 6일(현지시간)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의대의 최근 연구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 입원환자의 3분의 1이 뇌기능이 퇴화하는 뇌병변(encephalopathy) 증세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연구 보고서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상 행동과 맞물려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많은 미국인들이 후유증으로 뇌병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41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MD(WebMD)에 따르면 이런 뇌병변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뇌손상을 가져오는 심각한 질병상태라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노스웨스턴 대학 신경학과 이고르 코랄닉 교수는 "뇌병변은 경미한 혼동상태에서 의식불명까지 광범위한 정신이상 상태를 의미한다"며 "이는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신경증세"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어 "뇌병변은 높은 합병증과 사망률과도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랄닉 교수는 시카고 인근 병원의 코로나19환자 509명을 추적 조사했으며 그가 참여한 이번 연구보고서는 코로나19와 뇌병변의 연관성을 밝힌 미국 최초의 연구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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