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 나온다…씨티, 유명순 단독후보 추천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0-10-07 14:34:20

임원추천위원회 결정…27일 주총·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한국씨티은행은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명순 수석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직무대행(수석 부행장). [한국씨티은행 제공]


씨티은행은 이날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기 행장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수석 부행장이 박진회 전 행장 후임으로 최종 선임되면 시중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은행권을 통틀어서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은행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도 지난 11일 미국 월가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했다. 제인 프레이저 전 씨티글로벌 소비자 금융부문 이사가 월가의 첫 여성 CEO에 올랐다.

1964년생인 유 수석 부행장은 여성으로선 흔치 않은 기업금융(IB) 전문가다.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대기업리스크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4년 JP모간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다시 씨티은행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기업금융그룹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4년째 기업금융그룹 수석 부행장을 수행해 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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