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하루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 아냐"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0-07 13:51:00

"신규 확진자 증가, 연휴 뒤 검사량 확대 등 영향"
"한글날 3일간 연휴에도 여행·행사 등 참아 달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온 것에 대해 "아직은 어떤 특정한 날의 확진자 수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전날 0시 기준은 추석 연휴기간에 약간 감소됐던 검사량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고, 이날 0시 기준은 연휴가 끝난 이후에 증상이 있으신 분들의 검사, 그리고 검사량의 확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 방역조치에 대해 "다음 주에 어떻게 변경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이번 주 중에서 추세 부분들을 저희들이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그 취소 여부 또는 변경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검사량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인 등락보다는 추석 연휴의 여파에 따른 확산 추세가 다시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연휴 이후에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 개천절에는 다행히 집회나 행사 등으로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집회의 자유는 중요한 기본권이나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로 약 6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의 확산과 전파 사례를 고려할 때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토·일이 지금 3일간의 연휴가 개시되는 시점"이라면서 "이 3일간의 연휴 기간에도 지난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여행이나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등은 좀 참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잘 넘기는 것이 모쪼록 이 2단계 거리두기를 좀 더 낮추면서 다시 한번 일상으로의 회복을 좀 더 서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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