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남편 미국여행 논란 속 "이 교수도 당황"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05 17:03:5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떠난 배우자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와 계속 연락하고 있으며, 이 교수가 당황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5일 오후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최근 상황과 관련해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 교수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계속 연락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논란 확산에 부담을 느낀 듯 이날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께 최근 서거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에 대한 조문을 위해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했다.
쿠웨이트 대사관은 애초 강 장관을 포함한 외부 인사의 조문 참여를 공개한다고 안내했지만, 오전에 '코로나19로 인한 조문객 안전'을 이유로 비공개로 변경했다.
그러자 대사관 측이 외교부와 조율을 거쳐 공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변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강 장관은 같은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2층 로비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이동하기도 했다.
한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요트 구매 계획 등을 밝혔던 자신의 블로그를 이날 새벽 비공개로 전환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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