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30여명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05 10:47:32

병사 3명 확진 후 전수검사서 33명 추가 확진
軍 "확진자 나온 부대의 병력이동 철저히 통제"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군대 국방부 [UPI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5일 이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부대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병사 30명과 간부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천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단일 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부대는 부대원이 230명인데, 무려 15%가 단체로 감염된 것이다.

군과 보건 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 휴가 장병이나 부대 출입 민간인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가 잠정 중지된 상태이며, 외출도 부대가 속한 지역에 1주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외박 역시 지난 2월부터 계속 중단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부대의 병력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모든 부대원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치료 등 관리만 잘하면 더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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