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억 이하 전세 아파트 줄고 6억 이상은 늘어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0-05 10:22:22
6억 초과 전세 비율은 3년 새 8%p↑…9억 초과 아파트도 늘어
서울에서 전세보증금 4억 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셋값이 6억 원 초과인 아파트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 시세 기준으로 전세보증금이 4억 원 이하인 서울 아파트 비중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2017년 5월) 59.0%에서 지난 8월 46.0%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까지는 51.1%를 기록하며 50%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49.8%)에 처음 50%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 8월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종로구로, 52.5%에서 23.2%로 29.3%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강동구 28.5%(69.6%→41.1%), 성동구 27.7%(48.3%→20.6%) 순이었다.
이와 달리 서울에서 6억 원을 초과하는 전세 아파트의 비율은 2017년 5월 16.2%에서 올해 8월 24.0%로 올랐다. 특히 성동구(8.4%→33.5%)와 중구(21.5%→40.0%), 광진구(20.1%→37.5%)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셋값이 9억 원을 넘는 초고가 전세아파트 비율도 3년 3개월 새 5.0%에서 9.0%로 높아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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