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 인근 강력 통제…"개천절 불법 집회 차단"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0-03 11:24:30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800여 명 투입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시내버스 우회운행
보수단체, 오후 기자회견 이후 릴레이 1인 시위 예고

경찰이 개천절인 3일 불법 집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교통 통제·차량 검문 등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 800여 명을 동원해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점검 중이다. 마포대교, 한강대교 등 한강다리를 비롯해 광화문 광장 인근의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종로, 새문안로 등 일부 차로를 통제 중이다.

▲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3일 오전 경찰버스로 봉쇄돼 있다. [뉴시스]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 버스와 케이블로 고정된 펜스가 설치돼 집회 참가자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주변 곳곳에서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방문 목적 등을 묻고 있다.

지하철은 인근의 5호선 광화문역을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1, 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9시 30분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추후 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 3호선 안국역 무정차 통과도 고려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 인근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34개 노선도 이날 임시우회운행한다.

일부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8·15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의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가 금지통고를 받았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동구 굽은다리역에서 강동 공영차고지까지 9대 규모의 차량시위를 예고했다.

애국순찰팀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에서 출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인 서초구 아파트를 지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이 있는 광진구 아파트 앞까지 9대의 차량을 이용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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