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11월 5일에 마무리…연내 1심 선고 나올 듯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24 15:28:43

정경심, 법정 탈진후 첫 재판 출석…'건강' 질문엔 침묵
재판부, 기일 일정 정리…"현재로선 11월 5일 재판 종료"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재판 절차가 오는 11월 5일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형사재판에서 변론 종결 이후 1개월 이내에 판결이 선고되는 점을 고려하면 정 교수의 1심 판결은 연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31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정 교수는 "건강 상태는 어떠냐", "재판이 곧 마무리될 텐데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건강은 회복되셨느냐"고 물었고, 정 교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재판부는 "좋아 보이지는 않으시는데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변호인을 통해 말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향후 기일 일정을 정리하며 "현재로선 11월 5일에 재판이 끝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9월 정 교수를 기소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정 교수 재판의 증인신문 절차는 이날 마무리되고 다음 달 8일에는 검찰 측 서증조사가, 다음 달 15일에는 변호인 측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다.

정 교수에 대한 결심 공판은 10월 29일과 11월 5일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먼저 검찰 측이 최종 구형 의견을 밝힌 뒤, 변호인 측의 최종 변론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잇따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17일 재판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하다가 법정에서 쓰러졌던 정 교수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한 달 정도 공판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제출한 진단서 등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정 교수가 현재 재판을 받지 못할 상태로 보이지 않고, 향후 실시될 공판절차와 공판기일을 고려할 때 변론준비를 위한 기일변경의 필요성도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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