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20대 취업자 100명 중 22명 일자리 옮겼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9-24 14:37:55
전체 이동자 중 36.9%는 월급 낮춰…50대 38.8%로 가장 높아
2018년에 일자리를 옮긴 근로자의 비중이 전체 취업자의 약 17%로 집계됐다. 30대 미만 취업자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22%에 달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등록취업자 수는 2018년 기준 2383만7000명으로 전년(2337만9000명) 대비 45만9000명(2.0%) 늘었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가리킨다.
전체 등록취업자 가운데 2018년에 다른 직장으로 일자리를 옮긴 기업체 간 이동자는 394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등록취업자 중 일자리 이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동률)은 16.5%였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이동률이 21.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16.0%), 50대(15.6%) 순이었다.
같은 직장에 계속 다닌 사람 중에서는 40대의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다. 40대 근로자의 74.1%는 2018년에도 전년과 동일한 일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이동률이 17.2%로 여성(15.6%)보다 높았다.
근속기간별로는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이 26.0%로 가장 높았다. 1~3년 미만은 15.8%, 3~5년 미만은 11.5%였다.
1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경우 이동률이 3.4%였다. 나머지 96.6%는 계속 같은 직장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이동률은 중소기업이 19.2%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 이동률은 12.9%, 비영리기업은 10.4%였다.
전년과 동일한 일자리를 유지한 사람의 비율(유지율)은 대기업이 76.0%로 가장 높았고 그 외 비영리기업(75.7%), 중소기업(6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8년에 일자리를 옮긴 근로자의 75.2%는 종전 근무하던 기업과 동일한 규모의 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83.4%는 이동 후에도 중소기업에 근무했으며, 대기업으로 옮긴 경우는 9.4%에 그쳤다.
전체 이동자 중 36.9%는 임금을 낮춰가며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보다 임금을 높여 이동한 사람 비중은 62.6%였다. 특히 50대의 경우 38.8%가 일자리 이동 후 임금이 감소해 이 비율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등록취업자가 100만 명 이상인 산업별로 보면 일자리 이동률은 건설업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일자리 유지율은 공공행정 분야가 81.3%로 가장 높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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