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독감 백신 접종 재개방안 신속히 마련하겠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9-24 09:56:19

"상온 노출 사고 발생 송구…현장조사·품질 검증 진행 중"
"코로나19와 맞이하는 추석, 재확산 여부 시험대 될 것"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된 데 대해 사과했다.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1차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했고 현장조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은 이달 22일부터 1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와 임신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21일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 일부가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박 1차관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 재개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며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와 더불어 맞이하는 추석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는 각자가 방역 주체라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추석은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코로나 우울(블루)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심리적인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심리 방역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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