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질 직업에 왜 목매게 하나" 공인중개사 릴레이 시위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23 15:50:46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시스템 사업은 생존권 위협" 반발
▲ 공인중개사들이 23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인중개사 생존권 말살정책,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를 구호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제공]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한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시스템'에 공인중개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박용현 협회장 등 공인중개사들은 23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중개인없는 부동산거래시스템' 사업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달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 등 지능형(AI) 정부 사업에 내년에만 8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 사업이 100만 명에 달하는 중개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지능화하는 부동산 거래 사기를 방지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려면 공인중개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현장 실사가 필수적"이라면서 "중개인 없는 거래시스템 사업은 탁상행정이며 소비자의 피해를 불러올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지난 21일 이 정책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23일 현재 약 6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 게시자는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29만명이 접수했다"며 "수년내 없어질 직업에 국민들이 목을 매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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