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못 믿겠다"…미국인 접종 의지 72%→51% '뚝'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9-22 11:18:05
노바박스 추진 중 백신 시험서 '심각한 부작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퓨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장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맞겠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인 51%가 접종에 동의했다.
이 수치는 지난 5월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72%가 '당장 접종 받겠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21% 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그만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의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퓨 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응답자의 77%는 백신 개발을 서두르다 안전성과 효용성이 충분히 검증되기 전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가 커지자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9개 제약회사 CEO들은 이달 초 '백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고도의 도덕적 기준과 건전한 과학적 원칙을 준수할 것'이란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백신 개발을 재촉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올해 말까지 미국은 1억 명 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며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노바박스(Novavax)사가 18~59세의 건강한 성인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 임상 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9월 초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노바박스는 백신(NVX-CoV2373)과 항체형성촉진제(Matrix-M1), 위약제 등을 교차 처방하는 방식으로 시험 대상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백신 효과를 측정했다.
검사 결과 모든 그룹에서 두통, 피로감, 불쾌감, 국소통증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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