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정판 지역화폐 효과 '톡톡'…사용액·등록 2배 늘었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0-09-22 10:41:16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발표 이후 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소비지원금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발행된 지역화폐 상당 규모가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금액은 하루 평균 14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발행한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 사용금액 일평균 63억 원에 비해 227%가 증가한 수치다.
신규등록도 크게 늘어나 소비지원금 지원 계획을 밝힌 지난 9일 이후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 일 평균 1만1741건 신청됐다. 6월부터 8월까지의 일 평균 5949건에 비해 두 배(197%)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일자 별로는 신규 등록의 경우 9일 소비지원금 발표 당시 1만4526건에서 지급기준일인 18일 1만9337건으로 크게 늘었다. 사용액은 18일 193억 원, 19일 148억, 20일 88억 원이었다.
도내 카드형 경기도 지역화폐 가맹점은 50만3980개소다. 이 가운데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 가맹점이 37만245개소로 전체의 74%에 달했다.
올 상반기 기준 경기도 지역화폐 결제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1조3107억 원 가운데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액은 4781억 원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BC카드의 경우 전체 결제액은 19조1242억 원 가운데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는 17.5%(3조3486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 자료는 지역화폐가 소비패턴을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으로 전환시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도 활기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은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제방역정책용 지역화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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