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내 첫 재감염 의심자…"감기처럼 반복 감염 가능"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9-21 19:55:32

서울 20대 여성, 격리해제 후 7일 만에 감염
1차 입원 V그룹, 2차 입원 GH그룹 바이러스 감염
"감염예방수칙, 항상 준수해야…재감염, 드문 사례"

방역당국이 최근 보고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 코로나19는 감기처럼 반복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처럼 일부 변이하는 경우 재감염이 가능하다"며 "면역이 평생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처럼 반복적으로 감염되는 패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말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첫 재감염 의심자는 서울 거주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약 한 달간 치료 후 두 차례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됐다. 하지만 퇴원 후 7일 만에 기침과 가래 증상이 나타났고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입원 때는 V그룹, 2차 입원 때는 GH그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청장은 "재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지난주에 보고 받았다"며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에는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예방수칙을 항상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재감염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케이스로 아직까지는 굉장히 드문 사례다"며 "퇴원하고 두통이나 신경정신적 증상들이 있는 분들을 다 재감염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국내 감염은 대부분 GH그룹의 유전자를 보이는 바이러스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서 재감염이 흔한 사례는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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