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1구간 수주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21 15:20:28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6700억 원(5억7300만달러)규모의 철도 공사를 현지업체와 함께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지분은 57.5%로 3838억 원(3억3000만달러)이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남북철도 사업은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 지역을 철도로 잇는 건설 공사로, 총 5공구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제1공구 시공을 맡았으며,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사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관련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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