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내정…사상 최초 ROTC 출신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21 10:54:19
국방부 "'서열·기수·출신' 탈피, 역량과 전문성 고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사상 처음으로 학군장교(ROTC) 출신인 남영신(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대장급 인사를 통해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작전사령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욱 전 참모총장(육사 41기)의 국방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현 지상작전사령관, 원인철 전 참모총장의 합동참모의장 임명으로 비게 된 공군참모총장에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4기)이 각각 내정됐다.
1985년 임관해 서 장관의 동기인 남 대장은 현 정부뿐만 아니라 육군 사상 최초의 ROTC 출신 참모총장이 됐다. 그는 이전에도 국군기무사령부를 해편한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육사 출신의 전유물로 여겨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요직을 거쳤다.
또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공사34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차장,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전력 분야 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현 육군참모차장인 김승겸 중장(육사 42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안준석 중장(육사 43기), 2작전사령관에는 현 지작사 참모장 김정수 중장(육사 42기)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고,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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