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추석 전까지 연장"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9-20 16:02:58
정부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단계를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과 함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자릿 수로 확실히 낮추어,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유념해 주시고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미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동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기보다는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2명 늘어 누적 2만297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14일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38일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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