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줄었지만 곳곳서 산발적 집단감염 '비상'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9-20 14:47:10

코로나19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28.1%
사우나·부동산업체 등 산발적 집단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그러나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비율이 28.1%로 역대 최고치를 수준이고,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다.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접촉하는 추석연휴 또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정병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2명 늘어 누적 2만2975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2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국내 발생 중 서울 28명, 인천 3명, 경기 24명으로 수도권에서 55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국내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은 28.1%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종교시설, 소모임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신규확진자는 28명 늘어 39일 만에 2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관악구 소재 사우나', '강남구 통신판매업'이 서울시 집계에 새로 분류되는 등 집단감염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이 늘어 누적 6명(이하 서울시 기준)이다. 확진자 가운데 경남 통영시와 경기 광명시 주민이 포함돼 서울 외 다른 지역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

강남구 통신판매업과 관련해서는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7명이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 감염 사례도 1명이 추가돼 서울만 누적 13명이다.

민족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추석 연휴 역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있어서 위험 요인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인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고위험시설, 성묘 관련 집중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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