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잡았다…절단기 들고 월북하려던 30대 탈북민 구속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9-20 13:57:53
17일 철원 군 부대 사격장서 월북 시도
인천 강화도 월북 사건 발생한지 두달 만
인천 강화도 월북 사건 발생한지 두달 만
경찰이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하던 탈북민을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과는 20일 국가보안법 위반(탈출 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중반 탈북민 A 씨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지포리 사격장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휴대전화 4대와 절단기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월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격장을 둘러보던 3사단 전차대대 대대장 B 중령에 발각됐다. A 씨는 B 중령의 "나가라"는 말에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B 중령은 A 씨가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경찰에 넘겼다.
A 씨는 2018년 탈북해 서울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혼한 뒤 지인들에게 중국 하얼빈을 통해 월북하겠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월북을 시도한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한 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성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탈북민이 지난 7월 18일 인천 강화도를 통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해 '군 경계 해이' 논란이 불거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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