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으로 은행 대출관련 민원 급증 55.7%↑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9-15 09:42:11
금투사 민원 83.2% 급증…사모펀드·원유ETN 등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대출 관련 은행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에 접수된 은행 관련 민원은 6107건으로 1년 전의 4674건보다 30.7%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만기 연장 등을 요구하는 여신 관련 민원은 2019건으로 33.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7%(722건) 급증했다.
금감원은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금리인하 요구 등 대출거래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신 관련 민원 다음으로 많이 제기된 민원은 예·적금 11.9%, 방카슈랑스·펀드 10.4%, 인터넷·폰뱅킹 7.6% 순이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민원은 37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급증했다. 환매 중단 사태를 겪은 사모펀드 관련 민원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재난지원금 관련 민원이 집중된 신용카드사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7.3%(221건) 늘어난 3262건이 접수됐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은 9.0% 증가한 1만873건,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은 9.2% 증가한 1만6156건이었다.
대부업체에 대한 민원은 9.5% 증가한 1616건이었다. 상호저축은행 민원은 2.8% 줄어든 633건, 할부금융사 민원은 22.3% 감소한 548건이 접수됐다.
상반기 금감원이 접수한 전체 금융민원은 4만5922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5% 증가했다.
금감원이 상반기 중 처리한 민원수는 1년 전보다 9.3% 증가한 4만2392건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