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코로나 뚫고 2분기 약진…전분기比 9%↑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9-11 15:29:16
예년 수준 회복은 아직…상반기, 전년比 8%↓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을 겪은 가운데 2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상반기 판매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한 수준에 그쳐 아직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진 못했다.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저가 모델들이 수요를 견인하고 삼성, 애플의 신규 모델 라인업이 스마트폰 구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내 글로벌 도매가격 기준 400달러 이하 가격대 제품 판매 비중은 45%로 전년 동기 33%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상위 10개 베스트셀링 스마트폰 중 5개는 삼성의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 A시리즈였으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5월초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SE 2020으로 역시 중저가라인이다.
갤럭시 S20플러스와 S20이 각각 2분기 판매량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신규 모델 라인업 역시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분기 삼성은 갤럭시A 시리즈 선전 속에 3월 출시된 갤럭시S20 판매 확대까지 겹쳐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1의 판매 호조 속에 지난 5월 출시된 중저가라인인 아이폰SE가 좋은 반응을 끌어내 전분기 대비 소폭 점유율을 늘렸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성비를 앞세운 고사양의 중저가 제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업체들의 고부가 수익은 주로 프리미엄 플래그쉽 제품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고민이 되는 상황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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