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셋값 불안하지만, 몇 개월 뒤면 안정 찾을 것"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11 14:45:59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전셋값 상승과 관련해 "전세 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전셋값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고 "과거 1989년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4~5개월 정도 임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슬기롭게 마음을 모아 극복해 나가면, 몇 개월 후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세 물건이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전세 거래량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 다르다"며 "서울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고 하지만 예년에 비해선 적지 않은 숫자"라고 말했다.
또 "(전세) 거래량이 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며 "계약갱신청구권제가 도입되면 집을 내놓는 사람도, 이사하는 사람도 절대량이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의 평균 거주기간이 3.2년이었지만 이제 그분들이 4년 동안은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됐다"며 "중학교나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은 그동안 이사를 하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됐는데, 그분들의 편안함, 안도감에 대해서 왜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는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4년 거주하는 문화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는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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