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관련 23명 확진…"일부 확진자 증상 있는데 출근"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9-11 11:25:36
충남 금산서도 집단감염…입소자 등 9명 확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시 소폭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충남 금산 요양원 등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6명 늘어 누적 2만1919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9일째 100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 7일(발표일 기준) 119명 이후 다시 조금씩 증가해 왔다.
국내발생 환자는 161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6명이 나왔다. 신규 지역감염 확진자의 72% 수준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9명이었으나 이후 4명이 추가돼 오전 10시 기준 23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원 종사자 및 환자 687명에 대해 검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8명이 양성, 1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 배식을 했다"면서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병원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이 국내발생으로 분류됐다.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지난 9일 이곳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뒤이어 입소자 1명도 확진됐다. 금산군은 해당 요양원 근무자와 입소자 총 4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으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9명이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호주 3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각 2명, 인도·카자흐스탄·카타르·네팔·미국·솔로몬제도 1명이다.
환자 가운데 3953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175명이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누적 350명이며, 치명률은 1.60%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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