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윤석열 잘 보필하겠다…보필은 '바로잡다' 뜻"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11 08:39:26

"감찰, 사법 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자리"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탁된 임은정(45·사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22일 당시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임 부장검사는 "몇몇 기사들을 보니 대검연구관은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검연구관은 검찰총장을 보필하는 자리가 맞다. 보필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칠웅의 하나인 제나라 명재상 안영은 군주가 나라를 잘 이끌면 그 명을 따르고, 군주가 잘 이끌지 못하면 그 명을 따르지 아니하여 군주가 백성에게 허물을 저지르지 않도록 했다는 역사에서 보필하는 사람의 자세를 배운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이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이어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잘알고 있어 발걸음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고, 가야 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부장검사는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던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2016년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은폐사건에 대해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불기소 결정을 했다. 예상했던 결과"라며 "지난 화요일(8일) 항고장을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