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태풍·수해복구 등 내치 주력하는 것으로 판단"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10 15:57:35
"정부, 자연재해 등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할 것"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해 "방역·재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 태풍·수해복구 등 내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북한의 9·9절 동향'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정주년(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고, 방역·재해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정·군 간부들, 주민들의 헌화와 중·러 등 외국 정상 축전 소식을 보도한 것 외에는 별다른 경축행사 보도가 없었고, 대신 태풍피해 복구 소식 보도와 복구 독려에 집중했다"면서 북한의 '내치 집중'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스스로 경제정책 실패를 지속해서 시인하는 데 대한 분석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을 시인하면서, (내년 1월) 8차 당 대회를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다고 했다"며 "환경적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당 중심의 내부 결속과 분위기 일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북한 수해 지원 의사를 묻는 질의에는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의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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