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따상'에 직원 1인당 5억원대 스톡옵션 차익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9-10 14:43:43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인 10일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인당 5억 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초가는 공모가격의 2배인 4만8000원으로 결정됐고,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임직원 443명(중복 포함)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한 스톡옵션은 총 482만2164주(취소수량 제외)이며, 평균 행사가격은 1만1361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총 2461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조계현 각자대표는 15만 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만7000주를 받았다.
나머지 직원 441명은 454만5164주, 1인당 평균 1만306주를 각각 받았다.
일반 직원들이 이미 행사한 스톡옵션은 160만2500주다. 매입한 주식을 직원들이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평가차익은 이날 주가 기준 총 2317억 원이며, 1인당 평균은 약 5억3000만 원에 달한다.
스톡옵션을 여러 차례 중복해서 받은 직원도 있을 수 있어 1인당 평가차익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주당 3만8400원, 총 584억 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이를 카카오게임즈 직원 346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1억7000만 원이지만, 카카오게임즈 본사 뿐 아니라 자회사 직원들도 신청 자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1인당 평가차익은 수천만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상장으로 남궁훈 각자대표 등 이 회사 경영진도 막대한 이익을 누리게 됐다.
남궁 대표가 보유한 241만2500주의 평가액은 1505억 원,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보유한 56만6824주의 평가가치는 354억 원이다. 조계현 각자대표 보유 주식 15만 주의 평가액은 94억 원이 됐다.
카카오게임즈의 모기업인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58.96%의 가치는 2조1048억 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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