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사회적 약자 정당한 권리 보장받게 할 것"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9-08 11:09:46
권순일 대법관의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한 이흥구 대법관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법관은 8일 대법관 취임사에서 "6년의 임기 동안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보장이 가장 중요한 헌법적 가치임을 명심하겠다"며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실현되어야 할 정의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법적 가치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그 해소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아프게 들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신의 원인을 겸허히 인정하고 빠른 시간 내에 하나하나 해소함으로써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재판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법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과 조국 전 법무장관과의 인연, 다운계약서 의혹 등으로 질타를 받았었다.
이 대법관은 "사법부의 구성원들이 어떤 외부적 힘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판결을 통해서 국민들께 생생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일이기에 사법회복을 위한 노력에 기꺼이 함께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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